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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AI 기반 메타휴먼 사업 확대 본격 시동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확장 가능"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를 둘러싼 열기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계도 덮치는 모양새다. 이미 여러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메타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메타버스 시장은 포털, 게임, 가상현실(VR) 암호화폐,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출신 성분과 주특기를 가진 기업들이 집결함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도 출신 성분과 주특기에 따라 제각각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경우 일반 소비자용 메타버스 플랫폼보다는 기업들이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AI 및 빅데이터 분석을 주특기로 하는 솔트룩스도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뛰어든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 중 하나다. 솔트룩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휴먼, 이른바 메타휴먼을 앞세워 공공 및 민간 기업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챗봇 이후 패러다임으로 확장 예고
솔트룩스에 따르면 메타휴먼은 AI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휴먼으로 요약된다. 핵심은 AI다. 겉에서 보여지는 그래픽 이미지를 넘어 뒷단에 들어가 있는 AI 기술 수준이 메타휴먼이 기업 시장에서 먹혀드느냐 여부를 결정한다는게 솔트룩스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상 인플루언서들도 나오고 있지만 이미지만 그럴듯하게 보이는 경우도 많다"면서 "실제 대화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AI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솔트룩스가 메타휴먼 분야에 뛰어든 것은 2년전이다. 관련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했다. 2019년은 통일부가 주도한 평양친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공공과 민간 기업들에 메타휴먼 솔루션을 제공했다.
민간 분야에서 솔트룩스 메타휴먼이 적용된 사례로는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진행한 아이들나라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캠페인은 두 명 AI 아바타 아이를 구현해 각각 무분별한 영상 콘텐츠, U+아이들나라 콘텐츠 시청 뒤 언어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는 곳이 골자였다. 이 프로젝트에 솔트룩스는 음성 합성, 대화 모델 기술 등을 제공했다.
솔트룩스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휴먼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객 지원 서비스쪽을 주목하는 모습. 회사 관계자는 "상담과 고객 서비스 쪽에서 메타휴먼과 관련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박물관 큐레이터나 안내원을 디지털 휴먼 형태로 해보고 싶어하는 문의도 있다"고 전했다.
메타휴먼이 기존 챗봇의 한계를 뛰어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솔트룩스가 강조하는 포인트. 텍스트에 초점이 맞춰진 챗봇 보다는 음성 AI에 기반한 메타휴먼이 좀더 고객 친화적인 접근이라는 것이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메타휴먼은 온라인 고객 서비스용으로 투입될 수 있지만 오프라인 상담 현장에서 사람들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솔트룩스는 모 공공 기관 상담 업무에 메타휴먼 기술을 키오스크 형태로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담 건수가 너무 늘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상담을 메타휴먼으로 하고 중요한 것은 실제 상담원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상담원들 입장에선 중복 업무를 줄이면서 중요한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상담 업무 넘어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 AI 역할 커질 것
솔트룩스는 메타휴먼은 고객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트윈이나 자동화된 AI 기반 서비스, 에너지 소비,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도 충분히 활용해 볼만 하다는 것이다.
나아가 솔트룩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에서도 메타휴먼이 파고들 공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디지털뉴딜2.0 전략에서 VR과 AR를 포함해 각종 실감미디어 기술이 융합된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를 키운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핵심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이동통신사와 미디어업계, 공급·수요기업 등 181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솔트룩스는 메타버스가 산업 현장에서 좀더 존재감을 가지려면 AI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은 비주얼에 관심이 많지만 대화가 잘 통하는게 우선"이라며 "AI는 디지털 휴먼이 사람과 원활히 소통하는데 핵심이다. 디지털 휴먼이 언어, 비언어, 반언어 표현을 인식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려면 뇌, 눈, 귀, 입이 필요한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AI"라고 말했다.
▶ 기사 원문 :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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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타휴먼, 챗봇 이후 패러다임으로 만들겠다”
뉴스
2021-08-04
솔트룩스, AI 기반 메타휴먼 사업 확대 본격 시동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 확장 가능"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를 둘러싼 열기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계도 덮치는 모양새다. 이미 여러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메타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메타버스 시장은 포털, 게임, 가상현실(VR) 암호화폐,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출신 성분과 주특기를 가진 기업들이 집결함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도 출신 성분과 주특기에 따라 제각각이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경우 일반 소비자용 메타버스 플랫폼보다는 기업들이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AI 및 빅데이터 분석을 주특기로 하는 솔트룩스도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뛰어든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 중 하나다. 솔트룩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휴먼, 이른바 메타휴먼을 앞세워 공공 및 민간 기업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통일부 평양친구 프로젝트 이미지.
챗봇 이후 패러다임으로 확장 예고
솔트룩스에 따르면 메타휴먼은 AI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휴먼으로 요약된다. 핵심은 AI다. 겉에서 보여지는 그래픽 이미지를 넘어 뒷단에 들어가 있는 AI 기술 수준이 메타휴먼이 기업 시장에서 먹혀드느냐 여부를 결정한다는게 솔트룩스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상 인플루언서들도 나오고 있지만 이미지만 그럴듯하게 보이는 경우도 많다"면서 "실제 대화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AI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솔트룩스가 메타휴먼 분야에 뛰어든 것은 2년전이다. 관련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했다. 2019년은 통일부가 주도한 평양친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공공과 민간 기업들에 메타휴먼 솔루션을 제공했다.

아이들나라 캠페인 이미지.
민간 분야에서 솔트룩스 메타휴먼이 적용된 사례로는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진행한 아이들나라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캠페인은 두 명 AI 아바타 아이를 구현해 각각 무분별한 영상 콘텐츠, U+아이들나라 콘텐츠 시청 뒤 언어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는 곳이 골자였다. 이 프로젝트에 솔트룩스는 음성 합성, 대화 모델 기술 등을 제공했다.
솔트룩스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휴먼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객 지원 서비스쪽을 주목하는 모습. 회사 관계자는 "상담과 고객 서비스 쪽에서 메타휴먼과 관련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박물관 큐레이터나 안내원을 디지털 휴먼 형태로 해보고 싶어하는 문의도 있다"고 전했다.
메타휴먼이 기존 챗봇의 한계를 뛰어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솔트룩스가 강조하는 포인트. 텍스트에 초점이 맞춰진 챗봇 보다는 음성 AI에 기반한 메타휴먼이 좀더 고객 친화적인 접근이라는 것이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메타휴먼은 온라인 고객 서비스용으로 투입될 수 있지만 오프라인 상담 현장에서 사람들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솔트룩스는 모 공공 기관 상담 업무에 메타휴먼 기술을 키오스크 형태로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담 건수가 너무 늘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상담을 메타휴먼으로 하고 중요한 것은 실제 상담원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상담원들 입장에선 중복 업무를 줄이면서 중요한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상담 업무 넘어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 AI 역할 커질 것
솔트룩스는 메타휴먼은 고객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트윈이나 자동화된 AI 기반 서비스, 에너지 소비,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도 충분히 활용해 볼만 하다는 것이다.
나아가 솔트룩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에서도 메타휴먼이 파고들 공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디지털뉴딜2.0 전략에서 VR과 AR를 포함해 각종 실감미디어 기술이 융합된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를 키운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핵심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이동통신사와 미디어업계, 공급·수요기업 등 181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솔트룩스는 메타버스가 산업 현장에서 좀더 존재감을 가지려면 AI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은 비주얼에 관심이 많지만 대화가 잘 통하는게 우선"이라며 "AI는 디지털 휴먼이 사람과 원활히 소통하는데 핵심이다. 디지털 휴먼이 언어, 비언어, 반언어 표현을 인식하고 적절하게 반응하려면 뇌, 눈, 귀, 입이 필요한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AI"라고 말했다.
▶ 기사 원문 : 디지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