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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주52시간 근무 시대…챗봇은 HR 생산성을 어떻게 높일까

공지사항 2020-05-18

 

코로나 19 사태와 주 52시간 근무제는 우리 일터에 두가지 중요한 가치를 환기합니다. 바로 ‘생산성’과 ‘효율성’이죠. 수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열풍이 불었는데요. 이어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업무시간을 줄이는 일터가 늘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는 이제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죠. 이로써 인력공백을 최소화하되 주어진 업무 시간동안 직원들은 어디서나 집중근무 해야 하고요. 근무 장소 변경과 업무시간 단축에 상관없이 좋은 결과물을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고 조직과 원활히 소통하도록 돕는 인프라도 필요한데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는 그 대안으로 주목받습니다. RPA는 로봇 소프트웨어로 사람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 기술인데요. 이를 통해 업무시간 단축과 분산근무에 따른 인력 공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생산성과 효율성도 높이고요. 사람은 더 중요하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죠. 성취감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때와 장소의 제약없이 일하는 ‘스마트워크’가 필수인데요. RPA는 이 스마트워크를 정착시키는 데 도움됩니다.

여기서도 챗봇의 역할이 큽니다. 챗봇은 RPA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데요. 요즘 기업은 고객 서비스(CS)뿐만 아니라 ‘인적자원관리(HR)’에서도 챗봇을 활용하죠. 기업은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과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소통해야 하니까요. 시장에는 HR에 특화된 챗봇이 여럿 있습니다. 이로써 직원들은 비대면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사행정을 문의하고요. 멀리서도 근태를 관리하거나 내부고발도 할 수 있죠. 미국의 ‘스팟’은 HR‧컴플라이언스(규칙 준수) 챗봇인데요. 직원은 챗봇으로 정책 위반, 직장 괴롭힘, 차별 행위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또 보고내용과 관련된 사내 정책을 챗봇에서 검색해 읽을 수도 있죠.

 

<출처=스팟>

 

미국 기업 채즈마의 ‘렉시’도 HR 챗봇입니다. 렉시는 사내 인트라넷이나 문서관리 시스템에서 정책, 서류, 문서 양식을 찾을 수 있고요. 바쁜 HR 담당자 대신 챗봇을 통해 직원의 문의사항에 대해 신속히 답변해줍니다. 또 사내 학습 관리 시스템(LMS)과 연결해 직원에게 LMS에서 예정된 교육을 알리는 메시지도 보내주죠. 국내에서는 메이크봇의 근태관리 솔루션 ‘근로노트’가 카카오톡을 활용하는데요. 직원은 지정된 근무지에서 채팅하듯 출퇴근 현황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GPS를 통해 근로시간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죠.

여기서 이런 궁금증이 들 법합니다. ‘왜 기업은 HR에 챗봇을 도입하는 걸까?’ ‘챗봇은 HR에 어떤 가치를 주는 걸까?’ 기업에서는 사람이 자산이자 미래고요. HR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업의 사업전략에 따라 적합한 직원을 뽑아서 조직에 잘 적응시키는 게 HR 역할이고요. 업무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되죠. 오늘날 기술 발전에 힘입어 업무환경은 급변하고 있고요. 기업에는 디지털 친화적인 Z세대가 막내 연차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HR 업무는 아직까지 사람 의존도가 높은데요. 그만큼 디지털 기술로 업무방식을 혁신할 여지가 많습니다. 미래조직과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기술로 HR을 혁신해야 할 이유이죠.

물론 이게 챗봇을 HR에 접목해야 할 직접적 이유라고 하기에는 설명이 더 필요합니다. 이는 넓은의미에서 ‘HR 테크’의 필요성을 이야기했을 뿐이죠. 오늘은 HR의 업무 속성을 토대로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을 짚고요. 여기서 챗봇이 HR에 주는 가치와 솔트룩스의 HR봇을 중심으로 실제 적용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챗봇이 HR 혁신의 기수인 이유

<출처=픽사베이>
 

업계에서는 HR 업무 전문 챗봇을 ‘HR봇’이라고 부릅니다. 여러 기업이 HR봇을 활발히 도입하는데요. 이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는 평가도 있죠. 가트너에서는 HR 부서의 10%만 이를 실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활용도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챗봇 뉴스 데일리에서는 2022년까지 기업의 50% 이상이 HR봇을 도입할 걸로 관측했죠. HR봇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에서 쓸 수 있을까? 기업의 HR 업무는 업무문의, 채용, 총무, 인사 등으로 나뉘는데요. HR봇은 이들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죠. 업무문의의 경우, 인사행정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FAQ)을 중심으로 HR봇이 응대하는데요. 이로써 HR팀이 직원 문의에 응대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채용의 경우, 지원서류를 검토하거나 지원자의 신원을 조회하는데 HR봇을 활용할 수 있고요. 총무의 경우, HR봇으로 회의실을 예약하거나 출장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사의 경우, HR봇으로 급여 조회, 직원 교육을 할 수 있고요. 신규 입사자를 교육하고 조직에 적응시키는 ‘온보딩’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죠. 요즘처럼 원격근무를 할 경우,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 방안을 고민하는 기업이 많은데요. HR봇을 활용하면 신규 입사자가 스스로 온보딩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밖에 직원평가나 업무 피드백도 HR봇으로 확인하면서 직원이 수시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죠.

그렇다면 기업은 왜 HR봇을 도입하는 걸까요? 이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HR 속성을 짚어야 합니다. AI 매체인 AI 또리티에서는 “HR팀은 그들의 책임이 거대하고 목표는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합니다. 팀의 규모는 작지만 업무 범위는 포괄적이죠. 이들은 ‘회사생활 설계사(Office Life Planner)’로서 모든 직원에게 좋은 업무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AI 또리티에서 짚듯 “직원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시키면서도 그들을 집중시키고 열심히 일하게 해야” 하죠. 그러나 HR팀이 모든 직원을 직접 관리하기는 어렵고요. 채용 절차를 진행할 때는 미래 조직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또 각종 인사행정, 채용 문의에도 대응해야 하고요. 작은 팀이 이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려면 한계가 있죠.

세부적으로 살펴봅시다. HR팀은 수많은 직원들에게서 업무문의를 받는데요. 담당자 업무는 가중돼 간단한 업무를 신청, 처리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HR 담당자의 업무 효율성도 떨어지죠. 디지털 기술의 지렛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채용 절차를 진행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기업이 입사지원서를 받아서 후보자를 선별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자원이 들어갑니다. 최저임금이 오르고 정년이 연장된 요즘은 특히 양질의 인력이 필요하고요. 기업은 채용 공정성을 지키며 핵심 인재를 놓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기술은 HR에 그 시스템을 만들도록 도와주죠.

 

<출처=픽사베이>

직원들의 인구학적 변화도 HR에서 고려해야 하는데요. 요즘 기업에는 밀레니얼 세대가 많습니다. 1997년생 이하인 Z세대도 새 구성원으로 진입하고 있죠. 딜로이트에서는 요즘 직원들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하는데요. “오늘날 직원들은 손가락으로 기술과 정보를 얻는 데 익숙한 디지털 소비자다. 그 결과 직원들의 기대치는 높고, 그들이 가정에서 경험하는 편리함이 직장에도 있어야 한다”. 기업이 여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젊은 직원들은 불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재 유출로 이어질 수도 있죠. 따라서 기업은 ‘엄지족’ 직원을 배려해 업무문의, 사내교육, 결재신청 서류 제출 등 HR 업무를 디지털 기술로 간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미래지향적 기업이라면 더 그래야 하고요.

그래도 의문은 남습니다. ‘대체 왜 굳이 챗봇으로 HR을 혁신해야 하냐고?’ 챗봇은 AI를 통해 HR 업무 처리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주 7일 24시간 응대도 가능하고요. 직원에게 1:1 대응도 할 수 있죠. 카카오톡 같은 기존 메시징 앱과 연동하면 기업이 앱을 개발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화에 필요한 정보만 준비하면 되죠. 이로써 직원 또는 구직자는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도 인사행정이나 채용 문의사항에 대해 바로 답변 받을 수 있고요. 채용에 HR봇을 활용하면 적합한 지원자를 효율적으로 선별할 수 있습니다. 각종 결재서류도 자동 처리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HR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더 높아지고요. HR팀은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업무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죠. 딜로이트에서는 HR봇 의의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HR 담당자가 직원 코칭, 리더십 개발, HR 혁신 프로젝트 같은 전략과 관계 구축 계획에 그들의 노력을 다시 집중시키면서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 …(중략) 챗봇 기술이 HR에서 인건비와 훈련비를 줄이고, 조직이 성장에 더 영향력 있는 사업분야에 귀중한 자원을 다시 집중하며, 이들을 재교육할 역량을 창출하도록 도울 수 있다.”

 

솔트룩스 톡봇으로 완성한 ‘스마트 HR’

 

앞서 스팟, 렉시, 메이크봇을 통해 HR봇의 사례를 간단히 언급했는데요. 지금부터는 솔트룩스 HR봇의 작동방식과 분야별 적용사례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솔트룩스의 HR봇은 딥러닝과 지식그래프를 결합한 ‘앙상블 AI’에 기반했습니다. 지식그래프는 다양한 지식을 단위 정보로 나눈 건데요. 기업에서는 솔트룩스의 앙상블 AI를 통해 업무문의, 채용, 총무, 인사 맞춤형 챗봇을 구축할 수 있죠. 솔트룩스의 챗봇을 ‘톡봇’이라고 하는데요. 기업에서는 채용상담, 면접, 출장신청, 회의실 예약, 퇴직서류 신청, 급여조회 등 HR 업무를 톡봇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HR봇은 지식그래프와 복합 추론에 기반한 자연어 이해를 토대로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고요. 예상 질문-답변 데이터를 구축한 다음, 사용자 질문과 비슷한 질문을 검색해서 답변할 수도 있습니다. 또 RPA, 심층 QA 엔진과 연계해 복잡한 업무, 응대에도 적용할 수 있죠. 아울러 카카오톡, 라인, 슬랙 등 기존 메시징 앱과 연계 가능하고요. ERP(전사적 자원관리), 그룹웨어, HR 등 내부 시스템과도 연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A 기업에 솔트룩스의 HR봇으로 만든 인사봇이 있다고 칩시다. 직원 B는 퇴직금 서류를 신청해야 하는데요. 그는 HR팀 담당자에게 연락하는 대신 인사봇으로 이를 신청합니다. 이 인사봇은 사내 ERP, 그룹웨어, HR과 연동돼 있고요. RPA가 인사봇으로 받은 퇴직금 서류 신청업무를 이 사내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자동 처리해주죠. HR 담당자는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요. 이 과정에서 사람이 저지르는 오류도 막을 수 있습니다. HR팀은 단순 반복 업무를 HR봇에 맡긴 덕분에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죠.

 

 

채용봇은 어떻게 작동할까요? C기업에서 솔트룩스의 HR봇으로 채용봇을 구축했다고 가정합시다. 이 기업의 채용 담당자는 채용 공고를 작성해 사내채용 사이트에 이를 올리고요. SNS에서 데이터에 기반해 원하는 대상을 겨냥한 채용광고를 냅니다. 이를 본 지원자는 톡봇으로 채용문의를 하고요. 이후 입사지원을 한 뒤, 톡봇으로 C기업과 사전 면접도 진행합니다. 이로써 C기업은 서류 검토, 후보자 선별 시간을 줄일 수 있고요. 회사 방향에 맞는 인재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죠.

 

 

솔트룩스의 HR봇은 코딩을 할 줄 몰라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습니다. 비개발자도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통해 마우스 클릭과 키보드 입력으로 HR봇을 만들 수 있죠. 솔트룩스에는 챗봇을 구축하는 도구인 ‘톡봇 빌더’가 있는데요. 기업에서는 이 톡봇 빌더를 통해 인사봇, 총무봇, 채용봇 등 필요한 봇을 만들면 됩니다. 이어 HR봇이 사용자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인텐트(의도)와 질의응답 셋도 등록하면 되죠.

그 다음 원하는 대화모델을 만들어 대화의 예상 흐름을 설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회사 정책과 규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고요. 대화모델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정 가능합니다. 이어 챗봇 시나리오를 검증, 배포하면 되고요. 기업은 실시간 대화를 테스트하며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 수정하거나 대화에 직접 개입할 수도 있죠. 또 이력관리 기능을 통해 서비스 현황을 계속 확인할 수 있고요. 미응답 처리된 질문을 선별, 분석해 HR봇 개선에 활용하면 됩니다.

 

톡봇은 결재서류 제출, 채용심사를 어떻게 혁신했나


이미 여러 기업들이 솔트룩스의 톡봇으로 인사봇, 총무봇, 채용봇 등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분야별로 HR봇 활용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채용 서류심사(한국전력)

기업이 채용을 진행할 때 품이 많이 드는 절차 중 하나가 서류심사인데요. 그 중에서도 자기소개서 심사가 까다롭습니다. 자기소개서 내용의 설득력과 타당성을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함량 미달의 자기소개서를 걸러내는 것도 필요하죠. 비속어를 썼거나 맞춤법을 틀린 자기소개서에는 지원자의 성의가 많이 부족하고요. 다른 기업의 자기소개서를 복사해 붙여넣기 하면서 기업명을 바꾸지 않은 경우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기업에서는 바쁜 와중에 이런 자기소개서를 읽으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겠죠. ‘작성원칙을 지키지 않고 Ctrl C+V(복사, 붙여넣기)한 자기소개서를 효율적으로 거를 수 없을까?’ 고민이 됩니다.

솔트룩스의 톡봇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는데요. 한국전력은 서류심사에서 톡봇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분석, 평가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의 성실도, 위반사항을 점검하고요. 2만개 이상 기업명과 딥러닝을 적용했죠. 글자수나 반복단어, 반복문항 등을 기준으로 중대 결함을 파악하고요. 맞춤법, 비속어도 확인합니다. 잘못된 기업명도 추출하죠. 표절 여부도 검사합니다. 표절의 경우, 형태적 유사성 규칙과 의미적 유사성 통계를 토대로 비교하고요. 형태 규칙과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의미를 분석하죠.

좀더 풀어서 설명해볼까요? 한쪽에는 지원자의 자기소개서가 있고요. 다른 한쪽에는 표절 여부 분석에 필요한 다른 자기소개서, 상용구가 있습니다. 톡봇은 문장을 분할한 다음, 형태와 의미를 추출하고요. 후보 문장을 검색합니다. 이어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가 다른 자기소개서와 비슷한 지 판단하는데요. 부분 일치, 단어 빈도 유사도를 따집니다. 아울러 자기소개서의 의미가 다른 자기소개서와 비슷한 지 감별하는데요. 단어 의미, 문장 의미 유사도를 분석하죠. 이로써 표절 문장을 판별하고요. 나아가 문서 표절 여부까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휴가, 경조사 신청(현대BNG스틸)

현장 근로자는 회사에 들어올 일이 많지 않습니다. 이에 그들이 원격으로 휴가나 경조사를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데요. 현대BNG스틸에서는 톡봇으로 이를 해결했습니다. 이는 카카오톡과 연동돼 직원들이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죠. 또 경조사 신청과 관련된 내부 ERP 시스템과 연동돼 있고요.

예를 들어 A 직원이 경조금을 신청한다고 가정합시다. 현대BNG스틸 인사지원봇은 카카오톡에서 급여조회, 부조금, 경조금, 의료비, 학자금, 복리후생 규정 등 신청목록 선택지를 보여주고요. 직원은 ‘경조금’이란 글자를 입력하면 됩니다. 봇은 신규등록, 회수 중 뭐가 필요한지 묻죠. 직원이 ‘신규등록’을 입력하면 봇은 경조금 항목(결혼, 회갑/출산, 별세)을 제시하고요.

직원이 ‘결혼’을 입력하면 봇은 본인 결혼, 자녀 결혼 여부를 질문하기도 합니다. ‘본인 결혼’이라고 답하면 봇은 이에 대한 경조금 지원 내용을 안내해주죠. 그 다음 결혼 일정을 입력하고 청첩장과 가족관계증명 이미지를 첨부하면 되고요. 봇은 본인 결혼, 경조발생일을 다시 확인하며 경조금을 신청할지 묻습니다. 직원이 ‘예’라고 입력하면 신청절차가 완료되죠.

 

3) 출장 여비제도 상담

인사행정 문의도 솔트룩스의 HR봇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요. ICT 전문 공기업 K사에서는 출장 여비제도 안내와 업무 담당자 연락처를 안내하는 ‘비즈니스 트립봇’을 솔트룩스 톡봇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는 교통편에 따른 여비지급 기준, 국내여비, 출장일수 등을 계산해 정보를 안내합니다. 업무담당의 연락처 데이터베이스도 연동하죠.

이건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비즈니스 트립봇은 ‘무엇에 대해 궁금하신가요?’라며 교통, 출발지/도착지, 출장기간, 숙박, 기타비용 등 여러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직원은 봇의 질문에 따라 교통, 교통편 변경, 지급기준을 순서대로 입력할 수 있고요. 이어 봇이 교통 지급기준에 대해 답변해줍니다.

 

4)출장품의서 제출


출장품의서 처리는 HR의 단순 반복 업무 중 하나입니다. 챗봇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결합하여 출장품의서를 작성, 제출하는 ‘출장봇’을 톡봇으로 구축한 사례도 있는데요. 여기서는 직원이 출장지, 출장기간, 교통편, 숙박지 정보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수정할 수도 있고요. 다 작성한 출장품의서를 제출하기 전에 미리보기로 확인할 수 있죠. 채팅 창에서 ‘결재해줘’라고 입력하면 출장품의서가 제출됩니다. 또 봇은 직원에게 국내출장 관리규정, 귀환비에 대해 조회할지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요.

 

마무리하며

<출처=픽사베이>

 

지금까지 HR봇의 도입 필요성과 챗봇이 HR에 주는 가치를 짚어봤습니다. 아울러 솔트룩스 HR봇의 특징과 활용사례도 살펴봤는데요. 이번 글의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코로나 19 사태와 주 52시간 근무제는 우리 일터에 ‘생산성’과 ‘효율성’의 가치를 환기합니다.

2.업무시간이 줄고 재택근무, 분산근무를 하더라도 업무 처리는 신속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조직은 구성원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소통해야 하죠.

3.챗봇은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기업이 HR 업무에 챗봇을 도입하고 있죠.

4.HR은 업무문의, 채용, 총무, 인사를 총괄합니다. 책임이 많고 목표는 높은 일이죠.

5.HR팀의 규모는 작지만 업무 범위는 포괄적인데요. 자동화가 덜 돼 있다 보니 아직도 HR 업무 처리는 늦어지고 생산성도 낮습니다.

6.HR 전문 챗봇인 ‘HR봇’은 AI를 통한 자동화, 주 7일 24시간 응대를 통해 이를 개선합니다. 사람 직원은 단순 반복 업무를 챗봇에 맡기면서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죠.

7.기업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직원가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챗봇으로 HR을 혁신해야 합니다.

8.솔트룩스는 딥러닝과 지식그래프를 결합한 ‘앙상블 AI’에 기반해 HR봇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채용상담, 면접, 출장신청, 회의실 예약, 퇴직서류 신청, 자기소개서 심사 등을 처리할 수 있죠.

9.기업은 코딩할 줄 몰라도 솔트룩스의 기술로 단기간에 맞춤형 HR봇을 만들 수 있는데요. 카카오톡, 라인, 슬랙과 연동 가능합니다. 이로써 직원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HR봇을 만들 수 있죠.

 

 

 

<참고자료>

1.Christopher Stancombe, ‘Team RPA: different robots for different process automation roles’, Capgemini, 2016.8.3, www.capgemini.com/2016/08/team-rpa-different-robots-for-different-process-automation-roles/# 

2.Spot 홈페이지, 2020.4.30 접속, talktospot.com/

3.Chasma Lexy 홈페이지, 2020.4.30 접속, chasma.io/chasmaapps/chasmalexy

4.’AI 챗봇이 근태관리…주 52시간 근무제 대비’, 메이크봇, 2019,11, blog.makebot.ai/?p=418

5.Brian Westfall, ‘3 HR Chatbots That Are Disrupting Employee Experience’, Capterra, 2019.6.20, blog.capterra.com/hr-chatbots/

6.’Chatbot in HR: Changing the HR Game’, ChatbotNews Daily, 2019.7.15, chatbotnewsdaily.com/chatbot-in-hr-changing-the-hr-game-35285896de22

7.Parlo, ‘7Ways Chatbots and AI are Disrupting HR’, Medium, 2018.1.22, chatbotsmagazine.com/7-ways-chatbots-and-ai-are-disrupting-hr-3989ad1c1fed

8.Nigel, Guenole, Sheri Feinzig, ‘The Business Case for AI in HR’, IBM, 2018.11, www.ibm.com/downloads/cas/AGKXJX6M

9.Rajesh Attra, Alex Halpe, Michael Gretczko, Greg Vert, ‘Introducing HR’s new, not so human, resource’, Deloitte, 2018, www2.deloitte.com/content/dam/Deloitte/us/Documents/noindex/us-cons-hr-chatbots-connectme.pdf

10.Brian O'Connell, ‘How Technology Is Changing Human Resources’, Business News Daily, 2017.8.1, www.businessnewsdaily.com/10128-technology-changing-hr.html

11.Beerud Sheth, ‘Chatbots are the New HR Managers’, AI thority, 2020.4.5, www.aithority.com/guest-authors/chatbots-are-the-new-human-resource-managers/​



▶블로그 원문 보기: http://blog.saltlux.com/2219593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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